클럽하우스는 순수 음성 기반의 SNS이며,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넘어설 차세대 SNS로 각광받고 있어, 수많은 콘텐츠 크리에이터 분들과 유튜버 분들께서 넘어오시고 계십니다.

 

현재는 아이폰 밖에 사용할 수 없고 초대장 기반이라서 그런지, 한국 내에서 트위치 스트리머 분의 참여가 매우 적은 것이 현 상황입니다.


저는 앞으로 '클럽하우'스라는 실시간 보이스 소통만 가능한 이 SNS가 (소위, '하꼬방'이라고 불리는) 수많은 소규모 인터넷 방송의 영향력을 줄이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게이밍이 아닌 보이스 및 라디오 위주의 방송을 운영하시는 스트리머 분들께서는 클럽하우스에 참여하실 압박을 받게 되는 것이 향후 2~3년 후 라디오 형태의 인터넷 방송 흐름일 것으로 봅니다.

 

(참고로 아직 클럽하우스에는 수익모델이 없지만, 빠른 시일 내에 생긴다고 합니다. 또한 몇 달 이내 안드로이드 버전이 출시됩니다.)

 

 

 

하지만 이런 예상과는 별개로, 제가 이런 글을 쓴 이유는, 클럽하우스의 홍보나 소개가 아니라 아니라, 클럽하우스의 참여 권장 등이 아니라, 순수하게 한국인 트위치 스트리머 간의 클럽하우스 내의 네트워킹과 의견 교환을 위해서입니다.

 

트위치 스트리머 분들이면 릴카 님과 뜨뜨뜨뜨 님의 뷰봇 사건에 대해서 들어는 보셨을 것입니다. 이 분들이 진짜로 뷰봇을 쓰셨던지, 아니던지 간에, 트위치 코리아는 이분들에게 제대로 항변 기회를 주지 않았고, 모든 항변을 무시하고 제대로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스트리머가 일방적인 '을'의 입장에서 의사 교환조차 거부받는 사건은 트위치 내에서 지금까지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다른 수많은 사건에서는 또, 시청자 수가 10~50명도 안 되는 작은 채널이라고 항의하지 못하는 사람도 너무 많았습니다.

 

큰 채널이면 봐주기도 했고, 운영자와 친분이 있으면 봐주기도 했다는 정황이 속속들이 드러나 있었는데 불구하고, 수많은 시청자와 스트리머의 항의에도 트위치 코리아는 침묵했습니다.

 

 

 

따라서 트위치 스트리머들이 한 군데 모여 구심점이 될 곳이 필요했습니다.

 

최근, 故 조지 플루이드 씨의 죽음 이후, 흑인들의 전반적인 인권 향상 운동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 바로 "클럽하우스"라는 매체입니다. 하지만 우리 트위치 스트리머가 그 정도로 저항 운동을 하고, 우리의 권리 신장을 위해 거리로 나가자던가, 시위를 하자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어쩌면 여기에 "우리 스트리머들이 모여있다, 그러니 우리들의 눈치도 봐라"라는 트위치에게 무언의 압박을 넣기 위해서 모이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저 서로 편하게 만나고, 네트워킹을 하고, 의사교환을 함으로써, 더 나은 방송을 만들고, 시청자에게 더 많은 재미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10여 년이 넘도록 인터넷 방송에 있으면서, 세이클럽에서 라디오를 진행해보기도 하고, 아프리카 BJ도 잠깐 해보고, 다음팟에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트위치에서 스트리머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인터넷 방송에서 생기는 고충과 어려움, 힘든 점을 다른 사람에게 토로하기가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오죽했으면 평소에 행복해 보이게, 즐겁게 방송을 하시면서도, 우울증이나 조울증 약을 복용하고 계시는 대기업, 중견기업 스트리머 분들이 꽤나 자주 보이실까요.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함께 모여보면 어떨까요?

 

친구에게도, 부모님들에게도, 직장동료들에게도, 시청자에게 나누기는 어려운, 민감한 내용을 스트리머끼리만 모여서 나누고 서로 품어주고, 안아주면 어떨까요?

 

3월 6일 토요일 클럽하우스(Clubhouse)에서 "한국인 트위치 스트리머 모임" 클럽이 개설되었으니 관심이 있으시면 부디 클럽에 가입하시어, 이 클럽을 빛내어 주시고, 또 정기적인 대화나 비정기적인 대화에 자유롭게 참여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클럽은 가입하셔도 매주 일요일 밤의 정기 대화방 등에 참석을 꼭 하실 필요도 없고, 발언을 하지 않으셔도 듣기만 하셔도 됩니다,)

 

저는 이 클럽이 다른 시청자는 절대 들을 수 없는 스트리머끼리의 친목 도모 및 고충 토로나, 또는 스트리머 간의 노하우나 팁, 오늘 방송의 감상 등을 공유하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참여는 어디까지나 자유이고, 즐거운 공간, 웃음이 넘치는 인터넷 공간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참여하실 때에는 스트리머 닉네임을 붙이지 않으시고 본명으로 오셔도 됩니다. 목소리나 성격도 방송이랑 다르게 하셔도 됩니다. 가입 조건이 트위치 제휴, 파트너십 스트리머 이상이라는 것 이외에 모든 것이 무조건 자유입니다. (덧붙임: 다만 클럽하우스는 실명 기반이므로 실명이나 최소한 가명으로는 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자신의 시청자 수나, 방송 채널에 대해서 굳이 밝히지 않고 방송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고 대화하실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입니다.

 

 

 

스트리머 클럽의 참여를 원하신다면, 이 포스트의 댓글에 휴대전화 번호나 디스코드 ID 등을 "비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가입을 따로 안내하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비밀 댓글이 아닌 경우 읽은 후 모두 삭제합니다.)

 

 

능력이 부족했던 저는 그리 큰 방송인이 아니었지만, 다른 트위치 방송인 분들, 후배 트위치 스트리머 분들이나 인터넷 방송 초보분들께서 제가 겪었던 어려움은 더 적게 겪고, 더 많은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 주시는 것을 통하여 앞으로 더 큰 방송이 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이렇게 블로그를 만들어 작게나마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저의 이 노력으로 조금이라도 많은 인터넷 방송인이 더 행복하고,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바쁜 시간에 이렇게나 긴 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귀하의 방송에 봄바람과도 같은 행복과 웃음이, 그리고 시청자분들께도 당신의 행복과 웃음이 전달되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과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P.s - 만약 아이폰 사용자 분이시고, 아직 클럽하우스에 가입 못하셨다면, 또는 안드로이드 사용자이시지만 클럽하우스가 안드로이드에도 열린 후에 본 내용을 보셔서, 클럽하우스의 초대장이 필요하다면 실제 휴대전화 번호가 필요하니 휴대전화 번호를 적어 비밀 댓글을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휴대전화 번호는 클럽하우스의 초대장 전송에 단 1회만 사용 후 반드시 삭제하며, 결코 다른 용도로 이용되지 않으며, 저는 초대장 전송에 어떠한 댓가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믿기지 않으시면 개별로 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P.s 2 - 본 게시물은 클럽하우스의 입장이나 트위치의 입장을 대변하는 공식적인 내용이 결코 아니며, 저는 트위치의 제휴 스트리머일 뿐이며, 클럽하우스의 일개 이용자일 뿐입니다.

[ 요약 / 바쁘신 분들을 위해서.. ]

 

1. 프리홍콩사태 관련 CEO의 사과.
2. 디아블로 4 시네마틱 /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공개, 데모 플레이판 공개 : 5개의 직업 예정, 3개 선공개 (바바리안, 소서리스, 드루이드).
3. 스타크래프트2 딥마인드 AI 공개, 협동전 사령관 '아크튜러스 멩스크' 공개.
4. 히오스 데스윙 및 신규 스킨 등 공개 : 데스윙, 겨울 이벤트 스킨 등.
5. 워크래프트 리마스터 (리포지드)의 베타 일정 공개 : 2019년 11월 5일 화요일 블리즈컨 참석자 및 가상입장권 구매자 전원 배포.
6. 와우 본서버 확장팩 '어둠땅' 공개 : 만렙 60 압축, 유물력 시스템 제거, '성약의 단' 시스템으로 어둠땅 4개의 세력과 협력.
7. 하스스톤 확장팩 '용의 강림' 공개 : 신규 카드와 함께 "오토 체스+하스스톤=일명 '돌토체스', 하스스톤 전장(Battleground)" 공개.
8. 오버워치 2 : 시네마틱 트레일러 2개, 데모 플레이, 이야기/임무, 밀기 (PUSH) 전장, 신규 영웅 '소전' 공개, 2 컨텐츠->1 사후 지원.

 

[ 오프닝 ]

 

최근 하스스톤 이스포츠에서 있었던 #FreeHongKong 관련된 이슈에 대해서
블리자드 CEO가 진심어린 사과를 하면서 블리즈컨 1일차가 시작되었습니다.

블리자드의 개막식을 시작하며 등장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 '제이 알렌 브랙'은 반성과 사과의 말부터 꺼냅니다.

"약 한달 전, 하스스톤의 이스포츠 현장에서 의사결정은 성급했고, 그래서 좋지 않은 결과를 낳았고,
우리는 그것을 후회하며, 블리자드가 게이머에게 제공해야 하는 가장 큰 기준을 상실했던 것 같습니다.
섣부른 결정을 했음을 인정하며, 조직의 결정권자로써 사과를 드립니다.

블리자드의 소명 의식은 블리즈컨을 통해서도 드러납니다.
비디오 게임의 힘을 통해서 온세계가 하나가 되어 소통하고, 긍정의 기운을 전파하는 것에 대한 중대한 믿음이 있습니다.
이렇게 블리자드의 커뮤니티에서 함께 지내고, 함께 만들어감으로써 비디오 게임의 긍정적인 힘을 이용할 수 있다고 우리를 진정으로 믿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소명 의식과 목적을 실천하고 싶으며, 무엇보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힘들여 준비한 것을 확인하시고, 우리와 소통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열려 있습니다."

라며 블리자드의 CEO의 진솔한 사과로부터 30초의 카운트다운 직후,
바로 블리즈컨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디아블로 IV 공식 시네마틱 영상.avi>

 

카운트다운 직후 공개된 것은 다름아닌 '디아블로 4 (Diablo IV)'의 공식 시네마틱 영상입니다.
결국, 디아블로 4가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3명의 인간에 의해 소환된 릴리트, 인간과 성역의 창조주이자,
메피스토의 딸인 악마 '릴리트'는 과연 무슨 이유로 성역에 다시 강림한 것일까요?

디아블로 4는 어둠에 관한 이야기이며, 피와 선혈이 낭자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디아블로 3는 성역의 일부분만 보았지만, 디아블로 4는 성역이 모든 이야기의 중심이 됩니다.

모든 괴물과 모든 지역이 이야기의 중심이 됩니다.
바다에서 언데드가 깨어나고, 높은 언덕에서 염소 인간이 떨어지는 등, 깊이 있는 이야기를 기대하셔도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다른 플레이어도 함께 합니다. 거기에는 협동도, PVP도 있습니다.

디아블로 4로 입문하시는 분이든, 기존의 팬이든 즐기실 수 있을 것이고,
PC는 물론 닌텐도 스위치, PS4와 엑스박스 원으로 모두 발매됩니다.

디아블로 4는 총 5개의 직업(Class)를 지원하지만, 지금 공개된 것은 3개의 클래스입니다.
그것은 바로 '야만용사(바바리안)', '원소술사(소서리스)', '드루이드'입니다.

그런 뒤에 디아블로 4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도 최초로 공개하였습니다.


<디아블로 IV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avi>


평가는 호불호가 갈리고 있습니다.
'디아블로 3의 DLC 같을 뿐이다'라는 의견이나, '진작에 디아블로 3가 이러했어야 했다',
'디아블로 M 아니야?', '너무 급조해서 만든 것 같다'는 의견 등이 많았습니다.

현재 디아블로 IV 게임 플레이 데모를 현장에서 체험해볼 수 있으며,
블리즈컨에 초청된 스트리머들에 의해 데모가 트위치 라이브 생중계되거나 유튜브 영상으로 업로드되었습니다.

2019 블리즈컨 현장에서는 바바리안, 소서리스, 드루이드 3직업의 데모를 체험해볼 수 있으며,
20레벨로 고정되어 있으며, 스킬은 수정이 되거나 추가적으로 찍히지는 않는 상태입니다.

일부 지역의 퀘스트는 물론, 해당 지역의 악마와 필드 보스와 비슷한 아드샤를 사냥해볼 수 있습니다.

다시 CEO 알렌 브랙이 등장해, 디아블로 4를 공개하게 되어 마음이 편하다고 밝히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이후에는 스타크래프트2에 대해 구글(Google)의 딥마인드(DeepMind)와 함께 연계해 만든
AI가 '마스터'와 '다이아몬드' 등급(Rating)의 상대에 도달했고, 게이머들도 그를 상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19년 블리즈컨 스타크래프트2 신규 협동전 사령관 아크튜러스 멩스크.>

다음으로 테란 자치령의 황제이자 코랄의 후예의 리더였던,
'아크튜러스 멩스크'가 2019년 11월 말에 차기 협동전 사령관으로 등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사망했던 타이커스와 제라툴이 예토 전생하여 스타크래프트 2 협동전 사령관으로 등장한 바가 있기 때문에,
죽어버렸던 그 어떤 사령관이 다시 나오더라도 이상한 점은 없었을 것입니다.



다음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소식이었는데요,

데스윙이 온다는 것과 성탄절 및 이벤트 스킨이 몇 가지 추가된다는 점 이외에 크게 주요한 점은 전혀 없었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데스윙'을 블리즈컨 현장에서 시연할 수 있으며,
2019 블리즈컨 가상입장권을 구매한 사람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데스윙을 무료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짧은 소식 후에 이어진 소식은 워크래프트 3 : 리포지드였습니다.
워크래프트 3 : 리포지드의 출시일은 곧 알려질 것이며, 블리즈컨 방문자는 물론 블리즈컨 가상입장권을 구매한 모든 사람은
다음 주의 2019년 11월 5일 화요일에 '워크래프트 3 : 리포지드'의 베타 권한을 얻게 되실 것입니다.

이후에는 와우 클래식과 함께 올해의 워크래프트 프랜차이즈 25주년, 와우 15주년을 기념한다고 밝히고,
오버워치 리그 결승전 우승팀을 축하하고, 2019년 시즌 MVP를 치하했습니다.

그리고는, 내년부터 다음 오버워치 리그가 처음으로 연고제 홈-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그 밖에 이번 블리즈컨에 있을 오버워치, WOW,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 2 등의 이스포츠에 대한 짧막한 요약을 한 뒤,
블리즈컨은 블리자드 팬들의 위한 자리라며 개막식 이벤트의 여러 프로그램들을 이야기하면서 다음 바통을 WOW에게 넘겼습니다.

와우 클래식의 업데이트는 11월 12일에 아주어고스 및 카자크 등의 필드보스의 업데이트가 예정되며,
PVP 명예 시스템이 추가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기 알파카 도티'라는 펫을 복지재단의 후원을 위해서 판매한다고 합니다.


2019년 12월 5일에 새로운 이벤트를 시작할 것이며,
이 이벤트를 수행하신 분은 데스윙에 영감을 받은 날탈것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기간에 로그인하신 모든 와우저는 꼬마 네페리안 애완동물도 받을 것이라고 하네요.

이제는 아제로스에 평화가 와야되는 것은 아닐까요?
어쩌면 호드와 얼라이언스도 이제는 반목을 그만두고 화해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요?
아제로스의 영웅들은 이제 도대체 누구와 싸워야 할까요?

 


다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이름은 "어둠땅 (Shadowlands)"이며, 많은 변경점이 있습니다.
실바나스가 리치킹 볼바르에게 찾아가 그만 그의 얼음왕관을 빼앗아 깨어 뜨려버리고 마는데요.

이로 인해 와우 세계관의 '저승'에 해당하는 '어둠의 땅'과 이승에 해당하는 '아제로스'가 연결되어 버립니다.

실바나스는 어떻게 사울팽이나 볼바르 리치왕까지 제압할 정도로 강대한 힘을 갖게 된 것일까요?
실바나스가 호드의 수장 자리에 앉아서 수많은 살생을 자행했던 것은 어쩌면 처음부터 의도한 것이 아니었을까요?

그 정답은 '어둠의 땅'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둠땅'은 오늘 바로 사전예약할 수 있으며,
어둠땅의 핵심 컨텐츠는 '플레이어가 원하는대로 하는 것'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블리즈컨 현장에서 어둠땅의 첫 번째 지역 플레이해보실 수 있습니다.
어둠땅의 변경사항은 정말 많아서, 일정을 보니 세션을 2개나 더 거쳐야 하더라고요.
이번에는 정말로 복귀할만한 확장팩인것 같습니다.


사실, 하스스톤은 접은지 너무 오래되서 카드를 봐도 잘 모르겠던데, '기원'과 '위상'의 시스템이 추가되었습니다.
5대 용의 위상 카드도 추가로 다시 보이는 것 같고, 용족 카드가 많이 추가되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돌토체스'라고 유저들에게 별칭 지어진
오토체스류 게임과 하스스톤을 섞은 8명의 유저가 동시에 플레이하는 '하스스톤 전장(Battleground)'입니다.

이번 확장팩에 대해서 하스스톤 유저들은 대체로 불만족하고 있으며, 돌토체스에 대해서는 기대하는 듯합니다.
돌토체스, 즉 '전장'은 8명의 유저가 동시에 싸우게 되며, 턴마다 하수인을 여관 주인에게 획득하여 배치하고,
이 하수인들이 오토체스처럼 8명 중의 한 명의 유저와 싸워 이겨나가며 살아남는 서바이벌 모드입니다.

간단히 말해 하스스톤의 룰과 오토체스의 룰이 합쳐진 새로운 모드입니다.

다음 소식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버워치 2입니다.
지난 오버워치의 시네마틱 애니메이션을 모두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오버워치 2의 새로운 소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울 것 없어보이지만, 지금까지 벌어졌던 모든 사건을 한 번에 정리해준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시네마틱 영상입니다.
이후에 제프 카플란이 등장해 이런 저런 블리자드의 다른 프로젝트와 비밀엄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제 오버워치 2를 발표할 것이라는 떡밥을 조금씩 던집니다.

"인터넷에 보니까 제가 지금 이자리에서 해야할 말씀을 여러분들이 이미 다 해놓으셨더라고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절친인 '크리스 멧젠'이 지금 블리즈컨을 어디선가 보고 있을테니 박수를 쳐달라고 합니다.
크리스 멧젠이 5년 전 무대에 올라와 '새로운 모험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그의 제안으로 시작한 오버워치가 자신의 삶에서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이라고 밝히면서, 수많은 개발진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그런 뒤에 새로운 오버워치 2의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공개합니다.


오버워치에는 '밀기(PUSH)'라는 핵심 경쟁 게임 모드를 추가하게 되었고,
이는 '캐나다 토론토'를 배경으로 하며, 블리즈컨 현장에서 데모 버전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오버워치에 대해서 유저들이 스토리와 PVE, 협동적인 체험을 하고 싶다는 의견이 많아서,
오버워치 2에서는 이러한 컨텐츠가 많이 마련되어 있어, 풍부한 이야기와 인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체험 부스에서 데모 버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야기 임무와 다르게 '영웅 임무'는 스타크래프트 2의 협동전과 비슷하게
'마스터 레벨(승천 레벨)'에 해당하는 "진척도" 시스템이 존재하고,
이는 레벨로 영웅의 특성을 찍고, 자신의 영웅을 더욱 강하게 만듭니다.

또한 '영웅 임무'는 디아블로 3의 모험모드나, 스타크래프트 2의 협동전과 비슷하게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임무 목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버워치 2에는 이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새로운 신규 영웅이 추가될 것이고,
오버워치 2가 출시되더라도 오버워치 1의 지원은 끊기지 않으며,
영웅과 전장은 모두 동일하게 오버워치 1과 2에 적용될 것입니다.

오버워치 1 유저들은 뒤에 남겨지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오버워치의 획득물도 2에서는 유지됩니다.

여기까지가 오프닝에서 준비된 내용이었구요.
이제 이 포스트에 차곡차곡 추가적인 세션의 내용을 정리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2019 블리즈컨 1일차 일정표.jpg
2019 블리즈컨 2일차 일정표.jpg

 

이제 2019년도의 블리즈컨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바로 내일, 11월 2일 토요일 오전 2시(현지시간 11월 2일 오전 11시)에 블리즈컨이 진행됩니다.

2018년 블리즈컨의 "님폰없?" 발언으로 인해, 2019년 한해는 블리자드에게 아주 힘겨운 한 해가 되었을텐데요,
블리자드는 과연 올해 2019년 블리즈컨에는 어떤 소식을 가지고 돌아올까요.

올해 블리즈컨의 루머와 예상, 유출 등을 대강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루머] 와우 본서버 : 쉐도우랜즈 (얼라vs호드의 진영별 PVP시스템 대신 지도자별 PVP 시스템 개편, 리치왕의 재등장 등).
- [루머] 와우 클래식 : 현재 클래식 서버 업데이트 진행 계획과 별개로 불성 서버 따로 개설 루머.
- [루머] 디아블로 4 : 장르는 (핵앤슬래쉬) MMORPG로 추정.
- [루머] 디아블로 2 리마스터 또는 디아블로 3 드루이드 DLC 추정.
<거의 확정적> 디아블로 이모탈 : 세부 게임 내용 등.
<확정> 워크래프트 리포지드 : 발매일, 자세한 게임 플레이 등.
<거의 확정적> 오버워치 (챕터) 2 : 레벨/특성 시스템 존재 루머. PVE/PVP 지원. 오버워치 리그에 영향 미칠것으로 추정.
스타크래프트 2 : 신규 협동전 사령관 "테란" 종족으로 추정, 협동전과는 다른 새로운 게임 모드 공개 루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 신규 맵, 신규 영웅 1~2명 추가 예상.
하스스톤 : '나가' 종족을 위주로 한 바다 쪽 테마 확장팩 루머.

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가장 기대되는 소식은 역시, 작년에 팬심이 크게 돌아서도록 만든 "디아블로 이모탈" 대신에,
공개될 예정이었다는 루머가 있는 "디아블로 4" 또는 "디아블로 MMORPG"인데요,
과연 모든 이들의 예상대로 디아블로 4는 핵앤슬래시 MMORPG로 공개될까요?
아니면 와우와 동일한 액션 MMORPG 형태로 제작될까요?

이 부분이 이번 블리즈컨 첫번째 관전 포인트가 되겠네요.
다음으로 이번 2019년 블리즈컨에서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것이 "오버워치 2"에 대한 소식입니다.
"오버워치 챕터 2"라고도 알려져서 확장팩이나 DLC 형태일지도 모른다는 관측도 있고, 별개의 타이틀로 발매된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특히, 이번 "오버워치 2"에서는 PVE가 추가되어, 스토리 모드가 선보일 것이라고 하며,
이에 따라 트레이서의 영웅 레벨과 특성이 표시된 스크린샷이 유출되었습니다.

오버워치 2가 과연 리그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큰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어떤 새로운 영웅과 전장이 공개될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이번 블리즈컨의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현재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며,
와우의 인기를 다시 되돌려준 "와우 클래식"에 대한 운영과 패치 계획에 대한 소식입니다.

"와우 클래식"에 대해서는 여러 관측이 존재하는데요,
기존에 "와우 클래식"이 출시된 배경에는 패치가 되지도 않는 "와우 클래식 프리섭"이 북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는 것을 바탕으로,
"와우 클래식 서버"에는 패치의 진행이 더디거나 되지 않고, "불타는 성전" 서버를 따로 열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고요,

또 한 편으로는 일부 고인물 분들은
"만약 블리자드가 와우 클래식을 지구 2처럼 별개의 확장팩으로 간다면..."하는 행복회로를 불태우는 분도 있었습니다.

정말 희박한 확률이지만, 만약 그렇다면 블리자드는 완벽하게 팬심을 되돌릴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그 외에 특이점으로는 와우에 실바나스의 행방과, 리치왕의 재등장 떡밥이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와 2의 추가 컨텐츠가 무엇이 공개될지,
리그가 없어져 생명력을 잃어가는 히어로즈 오브 스톰의 새로운 영웅이나 전장은 어떤 것이 공개될지,
디아블로 2 리마스터가 공개될지 등이 있어요.


이런 기대감이 얼마나 충족될지는, 이제 몇시간 남지 않은 블리즈컨에서 직접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올해 블리즈컨이 제가 라이브로 지켜보는 마지막 블리즈컨일지,
아니면 블리자드는 극적으로 저와 같은 기존 팬들을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기대해보도록 하죠!

2019년에도 블리즈컨이 다가왔습니다.
작년에도 그렇지만, 올해 혹시나 정책이 바뀌었을까 싶어 문의해보았지만 역시나 올해도 입니다.

블리즈컨 중계 방송은 작년에도 안됐고,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했던걸로 아는데요.

이러한 사실을 잘 모르는 일부 하꼬방/소기업 스트리머가 중계 방송을 하기도 했고 이로 인해 문제가 됐었습니다.

블리즈컨 동시송출 관련 고객센터 문의 내용, 결론은 당연히 "불가"

 

오프닝도 중계는 절대 불가하며, 함께 틀어놓고 보면서 "영상/음성 송출 없는 해설/리액션 등은 문제 없다"는 것입니다.
블리자드를 사랑하는 스트리머 분들 참고하세요.

라이엇 게임즈는 2019년 현재, 롤챔스 등의 이스포츠에 한해 사전 신청 스트리머 분들에게 중계 방송을 허용하고 있는데,
블리자드도 부디 이런 시청자/유저/팬 친화 정책을 펼쳤으면 합니다.

150만 유튜버 김재원 님이 진행하신 컨텐츠,
유튜브 골목식당
https://www.twitch.tv/videos/501556168

 

김재원 유튜브 골목식당

김재원_ - Just Chatting - Twitch

www.twitch.tv

[다시보기 링크]



<영상을 보며 직접 요약 / 다른 언어로 표현>

 

"왜 사람들이 내 영상을 보는가?"
"내 영상을 사람들이 보게 되는 이유가 무엇인가?"

"영상을 올렸을 때 계속 볼 이유가 있는가?"
"어그로를 충분히 잘 끌어서 궁금증, 호기심을 자극했는가?"
"영상의 퀄리티도 필요는 하지만 그렇게까지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영상을 보는 이유'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내 영상이 나만의 강점을 가져야 한다. 내 채널의 정체성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만의 캐릭터가 있어야 한다. 영상 내에, 채널 내에서 통용되는 나의 '캐릭터'가 있어야 한다.

우선, 무엇보다도 영상의 재미가 제일,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편집에서는 '컷 편집'이 가장 중요하다, 그 다음으로 음악 편집, 자막 편집 순이다. 편집의 실력은 중요하지 않다. (영상의 퀄리티말이다.)
영상은 무조건 자주 올려야 한다. 편집 영상을 매일 올릴 수 없다고? 매일 올릴 수 있다. 업로드가 불규칙해서는 안된다.

게임 유튜버의 강점은 매일 업로드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한 편, 한 편의 조회수는 적더라도, 일상이나 뷰티 유튜버보다 수익이 높은 비결은 영상의 수에 있다.
영상에는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기승전결이 필요하다.

말하는 것이 재미가 없고, 텐션이 낮으면 다른 종류의 유튜브의 길이 있다. 게임 유튜브로의 길 이외에 다른 길도 있다.

 

영상 제목에 [게임 이름]과 자신의 닉네임 같은 것은 절대 넣지 말라. 쓰려면 뒤에 넣어라.
영상의 제목은 간결하게 영상을 다 포함해야 하며, '질문'을 제공하거나 호기심을 자극해야 한다.

 

영상의 썸네일은 필수다.
썸네일의 종류는 게임 실황이면 게임의 스크린샷, 게임 자체의 캐릭터 등 이미지를 강조하는 썸네일이 좋다. 게임 외적인 이야기일 때 만화 썸네일을 쓰는 것이다.

 

영상 길이는 최대 20분 정도이다. 사람들은 잠깐 이동하거나 쉴 때 유튜브를 보기 때문이다.
유튜브는 절대, 결코, 종합 게임으로 해서는 안된다. 잘할 수 있는 한 가지를 파서 팬층을 만들어야 한다.
'(트위치 클립) 하이라이트' 형태의 영상은 대기업이나 성장세가 빠른 스트리머나 올리는 것이지 하꼬방이 올릴게 아니다.
매드무비는 유튜브를 성장시키기에 썩 좋은 방식은 아니다. 효율이 나쁘다.
크루는 하지말라. 나 자신은 재밌을 수 있어도 영상과 유튜브 조회수에는 도움은 크게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취미 같아 보여서는 감점 요소가 된다. 진지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의 재미에는 정답이 없다. 유튜브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오래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 답이 정해진 길과는 다르다.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 있다.
대기업 유튜브들의 컨텐츠와 편집 방식을 모방해라. 똑같이만 하지 않으면, 별 문제될 것은 없으니 따라 해봐라.
사람들이 흔히 싫어하는 유형의 잼민TV, 병신TV 방식의 채널을 만들지는 말라.

 

한번 터졌을 때 노를 저어야 한다. 운이 왔을 때, 쉬지 않고 계속 영상을 올려야 한다.

 

---


무려 '15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김재원" 님께서 
초보 유튜버이신 시청자 분들의 채널을 보면서 피드백을 해주신 사항들을 제 언어로 정리했습니다.
유튜브에 대한 이야기 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전에
꼰머트수 1편과, 꼰머트수 2편에서 말했던 것과 상당히 흡사합니다.
어떻게 보면 트위치 스트리밍도 유튜브도 크게 다른 세계가 아니라는 이야기죠.

하지만 둘 다 복잡계의 영역에 속합니다. 복잡계는 분석이 매우 어렵고, '운'이 더 중요해 보이기 까지 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사항', 그것만큼은 진짜입니다. 거기에 주목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트위치 스트리밍을 사실상 은퇴하고 유튜버 준비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그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한 꼰머트수 3편(완결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18년 7월 ~ 19년 5월

트위치 하꼬방 탐방 (장기적으로 하꼬방을 지속적으로 시청함)

 

좋아하는 게임을 방송하는 하꼬방을 지속적으로 시청하며 소통하며 방송을 보았다.

어느 커뮤니티에서 트수들이 입을 모아 말하길, "하꼬에는 하꼬인 이유가 있다"고 하였다.


잠깐동안 받은 인상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몇몇 방을 시청자로써 시청하면서 느낀 점을 정리한다.

이번에도 역시나 느낀 것은,

하꼬방 사람들은 자기 방송을 꼭. 반드시. 무조건. 제발 좀!

다시 보면서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능이 없더라도, 취미 방송이라도, 사람들이 많으면 스트리머는 힘이 난다.

하지만 그러려면 최소한이라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자신의 방송을 보는 단 몇명의 팬들을 위해 최소한의 노력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방송도 재능이 없더라도 어느 정도 노오오오력으로 커버되는 부분이 있는데 하꼬방들은 기본적으로 자기 방송 모니터링 안하는 듯하다.

방송보는 트수가 그걸 스트리머한테 말해줄순 없는 노릇이다. 남일이기도 하고 불편하면 안보면 되는거고.

젊은이가 주류 세력인 인터넷 방송계는 서로서로 훈수를 권장하는 성향도 아닌 것이다.

 

수많은 시간을 들여서, 10개월 이상, 내가 좋아하는 특정한 게임의 여러 하꼬방을 장기적으로 시청하면서,

몇몇 하꼬방들이 가진 공통적인 문제를 정리했다.

 

 

 

1. 꾸준함이 없다. 더럽게 랜덤하게 방송켠다. 제시간에 제때 켜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 팔로워가 2천명인 사람이 있었다.
   모든 스트리머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스트리머는 팔로워의 약 1.5%가 고정 시청자(콘크리트)이다.

   이 팔로워가 2천명인 스트리머는 그렇게 계산했을 때, 적어도 30명이 방송을 시청해야 한다.
   하지만 이 스트리머는 언제나 2~5명만이 시청한다.

   왜 그렇냐고?

   트위치에서 방송한 경력은 오래되었지만, 방송을 켜는 시간이 끔찍하게 랜덤이다.
   정말 미칠듯이 랜덤이다. 돌아버릴정도로 랜덤이다. 새벽 2시에 켤때도 있고, 아침 7시에도 켠다.
   점심 먹을즈음 11시에도 켜고, 밤 9시에도 켠다. 도대체 대중을 알수가 없다.

   심지어 월화수목금토일도 아니다.
   이번주가 월, 금이면 다음주는 화, 수, 목, 그 다음주는 또 금, 토, 기약이 없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이런 방송 꾸준히 보고 싶지도 않고,
   봐주는 저 일부 시청자가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제발 꾸준히, 정해진 시간에 방송을 해라.
   그래야 고정 시청자가 늘어난다.

   개인적인 일때문에 꾸준히 방송을 못한다고?
   그럼 차라리 하지마라. 기다리는 시청자들은 뭐가 되는건가? 그들은 개인적인 일이 없다고 생각하나?

   훨씬 더 재밌을 대기업 버려두고 당신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믿고 당신의 방송을 보려고 기다리는 시청자에 대해서는 아무런 미안함도 없나?
   미안하지만 랜덤으로 방송을 할거면 그냥 방송을 하지마라. 차라리 유튜브로 녹화본에 집중해주길 바란다.

   방송이 크지 않아도 상관없다면, 랜덤으로 방송을 해도 좋다.
   하지만 고정 시청자층이 쌓이지 않고, 시청자들이 금방 금방 떠날거다.

   제발 그 사람들 입장에서 생각을 해봐라.

 


 - 내가 보던 수많은 하꼬방은 매일 8시, 5시 언저리에 방송을 켠다고 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나도 트수리머이기에, 약속을 지키기 힘든 점을 누구보다 더 잘안다.

   하지만 당신이 당신 입 또는 당신의 채널에 8시 언저리에 방송을 켠다고 했다면,
   아무리 늦어도 8시 50분대는 와줘야 한다.

   그런데 9시, 10시, 11시에 방송을 켜는 하꼬방이 많았다.
   오랫동안 하꼬인 방들은 방송의 기본을 지키지 않는다.

   시간 준수, 시청자 배려.
   이 2가지가 방송이 크는 핵심이다.

   왜 지키지 않는가? 방송이 진지하지 않은가?
   그럼 방송이 크길 바란다면 도둑 심보다.

   모든 대기업이 그렇지는 않지만, 왜 대기업들이 조금이라도 늦으면 늦는다고 공지하고,
   늦으면 늦었다고 사과하고 벌칙하고 그러겠는가.

   당신이 1년, 2년을 방송해도 하꼬방인 이유에는 시간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시청자에게 있어서 누군가의 방송을 언제나 시청한다는 것도 일종의 습관이다.
   시청자 팬들의 습관이 형성되도록 일정한 시간에 방송을 켜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2. 소통이 없다. 자기만의 방송을 한다. 너무나도 마이웨이다. 텐션의 조절을 못한다.

 

 - 텐션을 낮춰야하는 게임 내용(슬프거나, 엄청 진지함)인데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하이한 텐션으로 소통이 아니라 그냥 지껄이기만 하는 방송도 있었다.

   대부분의 시청자는 당신이 게임에 몰입하는 모습을 재밌어 한다.
   따라서, 게임의 상황에 맞게 텐션을 조절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당신이 대기업이라면, 소통따윈 상관없다. 당신은 유명하기 때문에, 소통이고 할 것 없이 똥을 싸도 사람들은 좋아할거다.
   당신은 대기업이 아니다.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체 왜 하꼬방인 주제에 사람들과 소통할 생각이 없는가?


   당신이 그렇게 게임 실력이 좋은가? 아니면 소통을 하지 않더라도 재밌을 정도로, 그렇게 게임을 재밌게 잘하나?

   서두에서도 말했지만 하꼬방에는 하꼬방인 이유가 있다. 솔직히 당신의 게임 플레이는 재미가 없다.
   내가 몇개월동안 하꼬방을 5~6곳을 장기적으로 쭉 보면서 느낀건 소통이 안된다는 것이다.

   소통이 되는 곳은 이미 10명~20명 이상 보고 있다.
   모니터가 하나라서 알탭을 하면서 봐야한다고? 모니터가 하나라서 채팅창을 폰으로 확인하니까 느리다고?

   우스운 소리다. 지금 대기업이신 분들? 모니터 하나로도 소통 잘하던 분들이다.
   어떻게든 방법 찾아서 소통 잘하면서 방송하신 분들이다.

   아프리카 인터넷 방송 시절부터, 수많은 대기업들이 크고, 수많은 스트리머가 사라지는걸 봐왔다.
   소통에 관해서는 무슨 핑계를 대던간에 당신의 능력 부족이다.

   요즘은 좋은 프로그램도 어마어마하게 많다.

   Ghostit 라고 인터넷 채팅창을 그대로 게임 화면에 반투명 오버레이 띄우주는 것도 있고,
   트위치 채팅창만 딱 떼서 게임 화면에 윈도우 창 없이 글자만 오버레이시켜서 띄워주는 것도 있다.

   소통이 안되면 그냥 당신의 탓이다. 당신이 문제가 있는거다.
   하꼬방인데 소통 안할거면 실시간 방송하지 말고 유튜브 영상 찍길 바란다.


   아, 게임에 집중해서 못본다고?

   당연히 집중하면 못보지! 누구나 그렇다!
   그런데 당신의 문제는 집중안했을때도 소통을 못한다는거다.

 


 - 대화를 읽거나 닉네임을 읽어주거나 하는 일이 전혀 없다.
   자기 얘기나 대답만 딱하고 만다. 이런 방송도 고정 시청자 층이 잘 쌓이지 않는다.

   사실 하꼬방은 라디오로 쓰이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그래서 문맥을 맞게 말을 요약한 뒤 대답을 들려주는게 좋다.

   때로 채팅이 빠를때도 누군가에게 대답을 한다면 질문을 읽고 대답해라.
   대기업들도 거의 대부분 하고 있는 스킬이다.

   왜 벤치마킹하지 않는가?
   왜 따라하지 않는가?

   당신의 방송, 사실 그렇게까지 재미없다.
   대기업 방송도 라디오처럼 듣는 분 굉장히 많다.

   당신의 방송이라고 다르지 않겠는가?

   그래서 무슨 질문을 하는지 읽고 대답하는 것도 중요한 스킬이다.

   당신이 보던 방송은 안그랬다고? 내 알바인가!

 

   좋아하는 대기업이든, 좋아하지 않은 대기업이든, 대기업의 방송을 잘 관찰해봐라.

   내가 말하지 않은, 이 글을 남길 때 생각나지 않은 여러 가지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3. 마이크가 좋지 않거나 녹음 환경이 나쁘고, 말하는 속도와 리듬이 나쁘다. 말투에 자신감이 없다.

 

 - 유튜브를 한번 쭉 보라.

   자, 인기 있는 유튜버들을 보라.


   그런 다음 당신의 트위치 다시보기를 보라.

   말하는 속도와 말씨, 마이크의 녹음 상태를 비교해 보라.

 

   당신이 하꼬방인 이유, 당신이 몇 시간을 방송해도 아무도 보지 않고 채팅조차 아무도 하지 않는 이유,
   거기에 답이 있다.

 

   거의 대부분의 자칭 '초보' 스트리머는 마이크의 녹음 상태가 매우 나쁘며, 듣기 거슬리는 소리가 게임 소리와 함께 들린다.

   이런 방은 대부분의 시청자가 건너 뛴다. 듣기 싫은 마이크 소리 때문에 그냥 나간다.

   내 경우에는 하꼬방을 일부러 탐방하려고 하는 타입임에도, "하악하악"하는 숨소리나 듣기 싫은 마이크의 녹음 상태를 가진 방은 오래 보지 않고 거른다.

   인터넷 방송의 핵심은 '시청자 배려'이다.

 

   대부분의 경우, 마이크 녹음 상태나 품질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방송은 방송 자체에 진지하지 않거나, 그렇기에 방송도 그리 재미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방송의 보는 재미는 소통과 시청자 배려 등에서도 나오는데,
   녹음 품질이 나쁜 사람은 그런 시청자가 느끼는 부분에 대한 고민이 없기 때문에,

   방송도 재미가 없다.

   따라서 오랜 시간 하꼬방을 지켜와보면서 내린 결론은,
   듣기 싫은 마이크 녹음으로 사운드를 채우는 사람은 최소한의 기본이 안되었다는 것이다.

 

   방송을 처음 시작할 때,
   가장 기본인 마이크의 녹음 품질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는 스트리머는 딱 잘라 말해 가망성이 없다.

   대기업들은 이런 셋팅을 그냥 구렁이 담넘듯 쉽게 했을 것 같나?

 

   그들에게도 인고의 방송 세팅 시간이 있었다.

 

 

 - 말씨가 너무 느린 경우에도, 인기가 없는 편이다.

   말씨가 느리다고 해서, 인기가 없다고 표현하긴 어려운데, 정확하게는 '말의 리듬'이다.

 

   먼저 말의 속도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대부분의 대기업과 인기 유튜버를 분석해보라.

   말의 속도가 평상 시에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말하는 것보다 빠른 경우가 많다.

 

   빠른 사람은 3배, 느린 사람이라도 1.5배 이상이다.
   어떤 트위치 대기업분은 2배속 4배속 걸어놓고 듣는 것처럼 말이 빠른 사람도 있다.

   말을 느리게 하면, 텐션이 낮아진다.
   따라서 워밍업을 하기 위해서 Just Chatting 등을 할 때에는 말을 일부러라도 빠르게 하는게 좋다.

 

   말을 빠르게 하면, 재미가 느껴진다.
   한번 해보라. 똑같은 대사를 빠르게 녹음 했을 때랑, 천천히 녹음 했을 때, 어떻게 느껴지는지 비교해보라.

 

   말의 속도 조절은 같은 말을 듣더라도, 조금씩 다른 식으로 조절하고, 상황에 맞게 사용하면, 말을 듣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다음으로 말할 것이 '말의 리듬'이다.
   말의 속도보다 더 중요하며, 말의 속도가 느린 대기업 분도 사람들이 많이 보는 이유 중 하나다.

   '말의 리듬' 활용이란 일정한 음정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규칙적으로 다양한 음정으로 바꿔가면서,
   말에서 때로는 음정을 도약하거나 말의 박자(속도)를 바꾸는 방식으로 기분과 텐션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하꼬방 탐방을 해보면, 대부분의 하꼬방이 못하는 것이 말의 리듬 조절이다.

 

   특히 하꼬방의 젊은 하꼬 남성 스트리머분들이 대부분의 하꼬 여성 스트리머분들보다 시청자가 나오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이것이다,
   말의 리듬이 일정하다. 여러분들이 계속 '도' 음정의 노래를 듣는다 생각해보라. 지루하지 않겠는가?

 

   예전에 초 대기업이었다가 잦은 플랫폼 이동 때문인지 생방송 시청자가 안나오는 모 대기업 분이 있다.
   최근에 구설수에도 자주 오르내리는 분인데, 이 분은 과거에는 말의 리듬 활용을 상당히 잘하는 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 매너리즘인지, 방송을 때려치고 싶은건지, 말의 리듬이 엉망이다.

 

   생방송을 하면 계속 '도', '레', '미' 음정에서만 논다.
   말의 속도도 초창기 열정 넘치실 때보다 굉장히 느리고, 박자 구사도 4분의 4박자 수준으로만 일정하다.

 

   이러면 절대 안된다.

   텐션에 따라, 상황에 따라 계속 말의 리듬을 바꾸라.

   여성 스트리머가 인기가 더 많은 이유 중에 하나는 그들이 여성이라서가 아니라,
   대부분의 여성 스트리머는 말의 리듬 활용에 굉장히 능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솔', '라', '시' 음정에서 말하라.
   하이텐션일 때, 높은 '도', '레', '미'까지 올라가라.
   로우 텐션일때는 보통 '도','레', '미'로 낮추라.
   평소에 말을 할 때에, 리액션을 해줄 때, 상황에 따라 '솔', '라', '시' 음정 외에 위나 아래 음정을 섞어 쓰라.

   말을 할 때 책을 읽듯 항상 같은 박자로 말하지 말고, 엇박 같은 감각으로 특정 문장 형태에서는 박자를 바꾸라.
   이는 천천히 익혀가야할 방송 테크닉이다.

 

   대기업 스트리머들을 잘 들어 보라.

   말의 리듬 활용이 굉장히 능숙하고, 대사의 유형에 따른 규칙성도 느껴질 정도이다.
   어떤 대기업 스트리머 몇명은 그냥 말을 한 것인데도 랩이나 힙합처럼 만들어지기도 한다.

 

   말의 리듬을 가장 잘 활용하는 몇몇 스트리머 분들은 반주 없이, 그냥 평소에 말하듯 말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힙합이나 랩 등으로 만들어진 유튜브 영상을 가지고 있다.

   그 분들의 평소 생방송을 잘 관찰하고 자신의 방송에 반영해라.

 

   본인이 평소에 그런 말투가 아니라서 힘들다고?

   그렇다면 방송을 보면서 쉐도잉을 해라. 따라서 말해라.

   그 분 방송 스타일처럼 말투가 바뀌긴 하겠지만, 적어도 말의 리듬 교정에 효과가 있을 것이다.

 

 - 말투에 자신감이 너무 없는 경우도 많다.

   이것도 남자 하꼬방에게만 해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감이 애초에 없는 성격이라고 해도, 연기를 하던가, 성격을 방송 때만이라도 바꾸자.
   (여자 하꼬방은 자신감이 없어도 미모나 다른 장점이 있으면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다.)

 

   자신감 없는 목소리의 방송은 정말 듣기가 좋지 않다.

   방송을 하는 이는, 초보라도 자기 확신과 자신감이 굉장히 중요하다.

 

   사실 무슨 일이든 안 그렇겠는가.
   자기 스스로 방송 다시보기를 체크하거나 녹음해서 들어보면서 자신감 있게 말하는 연습을 하자.

 

   그 어떤 중견, 대기업도 자신감 없는 캐릭터는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자신과 더 나은 사람, 적어도 자기랑 비슷한 사람의 방송을 보고 싶어하지,
   자신감이 바닥에 떨어진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

   방송 전에 자신감을 조금이라도 높이는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
   1) 고개를 들고 발성한다. 과할 정도로 턱을 높게 쳐들고 자신 있게 발성해보라.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보통 고개를 숙이고 다닌다. 말도 그렇게 하게 된다.
   2) 배에 힘을 주고 평소에 말하는 것보다 큰 소리를 내는 연습을 한다.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생목'으로만 말한다.
   3) 가늘고 얇은 목소리보다 굵고 깊은 목소리를 내는 연습을 한다. 굵은 목소리가 자신감으로 귀결되지는 않지만, 자신감 있는 사람은 힘주어 말한다.
   4) 자신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면서 좋게 내려고 연습해보는 것은 자신감 향상에 도움이 된다. 캠을 켜지 않는 이상 방송에서 드러나는건 목소리 뿐이니까.
   5) 되도록이면 크게 말한다. 자신감 없는 사람은 목소리도 작고, 따라서 게임 소리에 자기 목소리가 묻혀버린다. 크게 말하는 연습을 하자.
   6) 자신이 가장 잘 아는 게임을 준비한다. 고여있다고 할 정도로 자신 있는 게임을 준비해서 게임을 한다. 이런 환경을 조절해서 자신감을 높일 수도 있다.

 

 

 

4. 너무 게임을 자주 바꾼다. 장르를 너무 지나치게 넘나들어 시청자 층이 쌓이지 않는다.

 

 - 당신이 게임을 잘하는 타입이 아니라면, 인기 게임 컨텐츠는 물론 종합 게임 컨텐츠 쪽은 레드오션이며 살아남기가 사실상 매우 힘들다.

   만약 게임 실력도 입담이 좋은 타입이 아니라면, 왜 방송을 하는지 묻고 싶지만, 그것은 중요한 것은 아니고,
   뭐 어찌됐건, 한 장르가 아니라 지나치게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면 시청자 층(팔로워)가 잘 쌓이지 않는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면 사람들이 더 재밌어하고 팔로워 많이 하겠지?"

   하는 생각은 중대한 착각이다.

 

   사람들은 팔로워를 누르는 것도 투자라고 생각한다.

 

   팔로우를 하면 트위치 화면을 차지하게 되고, 내가 다른 스트리머를 보려고 할때도 알림이 온다거나 하기 때문에,

   팔로우를 하는 것도 투자이다.

 

   따라서 팔로우를 많이 받아 시청자 층을 쌓으려면, 시청자에게 어느 정도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사람은 이 게임 하나 만큼은 매일 하는 구나!"

   "이 시간에는 이 사람이 항상 내가 좋아하는 이 게임을 하는 구나!"

   "이 사람은 항상 이런 장르를 하는구나!"

 

   이런 시청자의 생각을 잘 읽어야 한다.

   자신이 팔로우를 한 스트리머가 있다면, 왜 했는지 생각해봐라.

 

   재밌어서 일수도 있고, 내가 좋아하는 게임을 해서 일수도 있다.

   자신이 그 '재미있었던 스트리머'와 같은 재미를 추구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러면 브랜딩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자신의 브랜드를 어떻게 쌓아야 하나?

 

   FPS 위주로 가면 FPS 게임을 많이 해서 시청자 층을 쌓고,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을 많이 하면 건설, 시뮬레이션의 새로운 게임을 많이 해서 시청자 층을 쌓아야 한다.

 

   RPG가 위주라면 비슷한 장르인 MMORPG나 MORPG, ARPG, SRPG 등이 낫다.

   게임을 고를 때, 하고 싶은걸 하는 것도 좋지만, 시청자 층을 쌓으려면 어느 정도 계산이 필요하다.

 

   "아, RPG 기대작 하나 내일 발매인데, 이 사람이 당연히 해주겠지?"

   하는 브랜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어느 정도 영역을 정해라. 방송에서 잘할 수 있는, 좋아하는 영역을 정해놓고, 그 영역과 테두리 내에서 방송을 하면 시청자가 쌓인다.

   대부분의 트위치 신흥 중소기업들을 보면 종합게임방송이라고 걸고 게임을 하더라도 자신의 전문 영역 내에서는 굉장한 재미를 제공하는 사람들이다.

 

   대기업 벤치마킹도 중요하지만, 입담 없고, 게임 실력이 부족한 여러분은 대기업을 벤치마킹할 것이 아니라,

   신흥 트위치 중소기업을 벤치마킹해야 한다.

 

 

이번에는 여기까지.

어조가 굉장히 강하고, 쓴소리와 꼰머질로 가득한 글이다. 사실 일부러 딱 읽기만해도 기분 상할만하게 썼다.

 

니가 뭔데 니 주제에 하꼬를 평가하냐고?

대기업은 커녕 중소기업은 되냐고?

 

그럼 당신은 월드컵 국가대표팀을 욕해본적 없는가?

 

프로만 프로를 깔 수 있나?

그 컨텐츠를 소비하는 사람은 까면 안되는가?

 

나는 트수리머다.

그리고 이 글은 수많은 하꼬방이 아니라 내가 내 자신에게 전하는 두번째 메시지이다.

 

첫번째 메시지 보러가기 : https://tsoo.tistory.com/1

18년 7월 20일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트위치 하꼬방 탐방


점심을 먹으면서 하꼬방 탐방을 하였다.

어느 커뮤니티에서 트수들이 입을 모아 말하길, "하꼬에는 하꼬인 이유가 있다"고 하였다.


하꼬방 탐방을 몇시간동안 하고서 느낀 것은,

하꼬방 사람들은 자기 방송을 꼭. 반드시. 무조건. 어떤 경우라도 다시 보면서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능이 없더라도, 취미 방송이라도, 사람들이 많으면 스트리머는 힘이 난다.

하지만 그러려면 최소한이라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자신의 방송을 보는 단 몇명의 팬들을 위해 최소한의 노력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방송도 재능이 없더라도 어느 정도 노오오오력으로 커버되는 부분이 있는데 하꼬방들은 기본적으로 자기 방송 모니터링 안하는 듯하다.

방송보는 트수가 그걸 스트리머한테 말해줄순 없는 노릇이다. 남일이기도 하고 불편하면 안보면 되는거고.

젊은이가 주류 세력인 인터넷 방송계는 서로서로 훈수를 권장하는 성향도 아닌 것이다.


점심시간, 하꼬방 리스트 보면서 궁금한 제목을 가진 방송을 클릭해 보았다.

그러면서 하꼬방들이 가진 공통적인 문제를 정리했다.




1. 제목 어그로 실패


 - "암걸리는 방송", "신입 스트리머", "부족하지만" 등의 부정적 표현은 거의 다 시청자 1~3명 방송으로 리스트의 하위에 깔려 있다.

   호기심을 이끌 수 있는 제목을 클릭하게 되는데 저런 자신 없는 표현은 애초에 클릭하지도 않게 된다. 트수도 사람이다. 제발 트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 한국어 방송 걸어놓고 한국인 1명(스트리머+싹둑이나 봇 까지 해서 2~3명)조차 없는데 제목에다가 "[한/ENG]"을 붙인다.

  이런식으로 걸어놓음 마음은 이해하는데... 트수가 외국어 공부나 하자고 트수를 하고 있겠나... 별로 클릭하고 싶지 않다.


  저렇게 써붙이는 것도 한국어 시청자 포텐이 터진 후에 외국인들이 들어오거나 하는 것이지, 1~2명 보고있는데 한/ENG 해도 외국인 안온다.


  그 게임이 한국보다 외국에서 게임이 더 흥해서 그렇다고?

  그럼 그 게임 방송하지 마라. 영어가 원어민 수준이라 애초에 한국어 방송이 아니라 영어 방송으로 걸고 방송하지 않을거라면.


 - 당신은 하꼬방이다. 다시 말해 아무도 당신을 모른다. 방송 제목에 당신의 닉네임, 안박아도 된다.

  만약 당신이 어느 누구보다 게임 실력이 있다면, 언젠가 당신의 방송은 날아오를 가능성이 아주 조금이라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제목 어그로라도 잘해야 한다. 그래야 1명이라도 더 보러온다. 그 귀중한 공간을 아직 알려지지도 않은 닉네임 박는데 낭비할건가?




2. 목소리 안들림, 오디오 텅텅 빔, 혼잣말 자꾸함, 찡얼찡얼대거나 불평불만/부정적인 말을 늘어놓음


 - 목소리 개작거나 자신감 없음 => 이런 방송을 보고 싶을 거라고 생각하나?


 - 겜소리에 비해 마이크 소리 개작음 => 방송 환경 점검은 폰으로도 할 수 있다. 제발 점검 한번 하자.


 - 그냥 말을 아예 안함. 키보드 다닥다닥하는 소리, 마우스 광클 소리가 들리는데 아무 말도 안하고 빡집중하면 누가 방송을 볼 것 같나?

  아, 볼 수도 있다. 당신이 페이커급, 아니 그정도도 아니고, 그냥 상위 1%에 들어가는 게임실력이라면 충분히 보고도 남기는 한다.


  그런데, 아마 당신이 하꼬인 이유에는 게임 실력이 없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기 때문에, 오디오를 잘 채우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 혼잣말과 멘트는 분명하게 다르다. 완전히 다르다. 스트리머가 시청자들에게 향해서 하는 말은, 반말이라도 메시지가 들어있다.

  그것이 인터넷 방송이다. 그런데 혼잣말만 계속 늘어 놓는 사람들이 있다. 그럴거면 그냥 친구랑 디코 켜놓고 게임을 하길...


 - 뭐 찡얼대는 방송이나 불평불만 하는 방송은, 직접 모니터링하면 뭐가 문제인지 안다.

  트수들은 재밌는 방송을 기대하는거지, 이 더운 날씨에 남 짜증 내는거 보러 트위치에 상주하는게 아니다.




3. 구린 마이크 문제인지 치찰음이 지나치게 심하거나 숨소리 겁나게 들어감


 - 듣기 거북할 정도로 쉭쉭 대는 사람도 있었지만 보통은 마이크가 구려서 쎈소리인 치찰음이 강하게 섞여들어가는 정도이다.


 - 이거 조절할 수 있는 프로그램 깔아서 고음 낮추면 좀 나아지긴 한다. 방송을 모니터링하거나 자기 목소리 녹음해서 들어보고 방송을 켜자.




5. 방송에서 무조건 욕하고 자극적으로 하면 땡인줄 암


 - 무조건 막말, 아무나 까고 부정적인 말, 욕박는 방송은 사람들이 들어갔다가 나가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2번의 짜증내는 방송 느낌도 난다.)


 - 욕도 잘해야 함. 못하면 안하느니만 못함.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서 하든지, 게임의 스토리텔링에 녹이든 간에 욕설에도 어느 정도 중심이 필요하다.
  잘 모르겠다고? 그러면 다른 대기업 스트리머를 벤치마킹해보라. 그들이 언제 욕을 하는지, 언제는 또 욕을 사리는지, 잘 관찰해보라.




6. 발음이 심하게 안되거나 발성에 문제가 있는 사람


 - 딕션이 많이 뭉개져서 알아듣기 힘든 스트리머를 보기도 했는데, 고쳐야 한다고 본다.

  발성이나 호흡에 문제가 있는 경우야 노력하면 교정할 수 있고, 나도 그렇게 교정 받은 적이 있다. 딕션도 발음 연습을 해서 고치도록 노력해보자.


  주로 입담으로 먹고 사는 스트리머에게 발성과 발음을 포함한 보이스는 어마어마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7. 자신의 친구와 지인 빼면 1~2명도 안보는 방송인데 벌써부터 친구들, 인게임 지인들이랑 같이 시참, 합방 하고 있음


 - 트수들은 당신의 게임 플레이와 입담을 기대해서 귀한 시간을 내어 당신의 스트리밍 방송에 와있는 것이다.

  지인과 친구들이 오디오를 채워주면 재밌을 것 같은가? 다른 스트리머의 합방 방송과 같을거라는 생각이 드는가? 오산이다.


  시참, 합방했던 자신의 방송을 직접 한번 보길 추천한다. 왠만큼 재밌는 토크를 하지 않은 이상 그냥 일반인일 뿐인 하꼬들의 일상대화는 진짜 개씹노잼이니까...




8. 시청자와 스트리머 사이의 친목 행위 / 오랜 하꼬방 시청자 간의 친목 행위


 - 대부분의 하꼬방 진은검과 스트리머는 오랫동안(?) 함께한 사이가 많다.

  함께 동고동락을 했든간에, 실친이든 간에, 여러 사유야 있겠지만, 하꼬방의 잘못은 거기로부터 출발한다.


  새롭게 오는 사람들은 두 사람의 친목 행위에 어리둥절할 수 밖에 없고, 자신이 외면되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엄청나게 큰 잘못이다. 특히 서로 반말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이래선 안된다. 자기 방 분위기가 모든 시청자와 스트리머 간에 반말을 하는것이 아닌 이상...


  나는 도대체 사람이 많아야 10명 밖에 없는 하꼬방에서 진은검이 왜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시청자에게 감사하면 열심히 방송할 생각을 하길 바란다. 지금은 쓸모도 없는 진은검 줘서 친목하기보다는...


  어떤 하꼬방은 진은검이 편집자도 병행하고 있다.


  일정한 수입도 없는 하꼬방이 편집자가 왜 필요한지는 잘모르겠는데,

  편집자가 드는 노동이 상당하다 보니 스트리머가 편집자에게 굽신거리는 모양새가 되기도 한다.


  당신이 트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진은검과의 그러한 관계를 드러내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 것이다.

  수많은 대기업 스트리머들이 왜, 어째서 진은검을 뒀을 경우 채팅을 금지시키는 경우가 많은지 잘 생각해보자.


 - 5~20명 고정 하꼬방의 특징은 오는 사람만 항상 온다는 것이다.

  방송기간이 어느 정도 쌓이면 어느 스트리머나 콘크리트는 있는 법이다. (보통 콘크리트는 팔로우 수의 1.5% 정도이다.)


  그러다보니 하꼬방 시청자 간에 서로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묻고, 사생활까지 이야기한다. 이는 스트리머가 절대 금기시켜야 하는 행위이다.

  친목을 하던 뭘 하던 다른 시청자가 안보이는데서 하고 자기들끼리 해야될 문제이지, 생방송 채팅방에서나 트게더 게시판 같은 곳에서 해서는 안된다.


  오랫동안 하꼬방으로 지낸 스트리머의 경우, 새로운 시청자의 유입을 막는 것은 이러한 친목질의 영향이 엄청 크다.




9. 캠방인 경우 표정도 리액션이다. 그걸 활용 못할거면 캠을 켜지 마라.


 - 캠 켜놓고 스토리 겜 하는데 무표정 일변도, 또는 멘트로는 화를 내거나 욕설을 하는데 표정은 무표정.....

  도대체 왜 캠을 켜는건가? 자신의 외모가 잘생겼다고 자랑하고 싶은건가? 분명 잘생기고 단정/깔끔한 외모는 캠방에서 장점이다.


  근데 캠 리액션을 안할거면 왜 캠을 켜는건가? 자신이 표정이 풍부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캠을 켜서는 안된다. 차라리 손캠을 해라.


 - 카메라를 계속 받는 일은 초보 스트리머에게 어렵다. 왠만하면 하꼬방일때는 시도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카메라 받고도 자연스러운 리액션과 표현을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되지만.




10. 본격, 대국민 사과 방송! 처음부터 끝까지 '죄송합니다' 의 남발.


 - 때때로 세팅전을 굽거나 길치전을 굽는 스트리머가 있다. 사실 그것도 재미일 수 있는데,
  스트리머는 자신도 모르게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텐션이 내려가서 그런지, 계속해서 시청자를 향해서 사과를 한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10분동안 100번도 더 할 기세다.

  그렇게 까지 사과할 필요 없다. 그냥 자신감 있게, 이정도 길치전은 여기서만 볼 수 있습니다 아시겠죠? 하고 넉살 좋게 넘기던가,
  세팅전 굽는거 처음보세요? 이런 것도 재미입니다, 라는 식으로 농담을 곁들여서 넘기자. 실제로 그것이 재미일 수 있고, 재미로 승화시킬 방법도 많다.





일단 요까지.

어조가 굉장히 강하고, 쓴소리와 꼰머질로 가득한 글이다. 사실 일부러 딱 읽기만해도 기분 상할만하게 썼다.


니가 뭔데 니 주제에 하꼬를 평가하냐고?

대기업은 커녕 중소기업은 되냐고?


그럼 당신은 월드컵 국가대표팀을 욕해본적 없는가?


프로만 프로를 깔 수 있나?

그 컨텐츠를 소비하는 사람은 까면 안되는가?


나는 트수리머다.

그리고 이 글은 수많은 하꼬방이 아니라 내가 내 자신에게 전하는 첫번째 메시지이다.



두번째 메시지 보러가기 : https://tsoo.tistory.co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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